어떤 배경 어떤 세계를 살아왔나
수많은 애환과 질곡의 세월 동안
무얼 찾아 어딜 헤매었나
얻은 것도 잡은 것도 없이
하지만 헛되지는 않았다
헛살지는 않았다
돌아갈 본향이 보이는 길목에서
잠시 쉼을 얻는다
나를 돌아본다
죽녹원 ( 담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