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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시간과 이별의   추억까지도 

 묻어 버린 채 잠잠이 다가오는 바다

그 바다를 바라보는 여인의 뒷모습

오롯이 타인의 눈에까지 비치는 외로움

떠나버린사랑이 그리워

 그렁그렁 눈가에 맺혀 있는

 눈물과  깊은  한숨

소리 죽여 울부짖는 가슴속 그 그리움 끌어안고

바다처럼 짙고도 외로운색

그  뒷모습이 뭉클하다


 김녕해수욕장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