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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282.jpg

세찬 바람에도 끗끗이 서 있는 한 그루 소나무

         넘어지지  않으려고  뽑히지  않으려  애쓰지도 않는다.

언젠가는 이 바람 그치고 잔잔해질 것을 아는듯 하다

사는 동안 어렵고 힘든 세찬 바람이 불때 난 오히려 평안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좋은것이 꼭 좋지 않고

 나쁜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


증도면 ( 신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