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에도 끗끗이 서 있는 한 그루 소나무
넘어지지 않으려고 뽑히지 않으려 애쓰지도 않는다.
언젠가는 이 바람 그치고 잔잔해질 것을 아는듯 하다
사는 동안 어렵고 힘든 세찬 바람이 불때 난 오히려 평안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좋은것이 꼭 좋지 않고
나쁜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
증도면 ( 신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