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를 머금은 어스름
쏜살같이 달려와 바다를 덮는다
먹물처럼 번지는 적막감
아련한 그리움 몰고 오건만
담을수 없는 그리움
놓을수 없는 기다림
먹먹해져 가는 통증~
또 이렇게 한해가
떠밀려간다
백수해변 (영광)